용의 꼬리, 뱀의 머리 (골1:18)
"용의 꼬리가 되기보다, 뱀의 머리가 되는게 낫다." 용이 더 낫지만, 그 말단으로 따라가는 것 보다, 좀 못한 뱀이라도 머리가 되어 이끄는 것이 더 낫다는 말입니다. 세상의 기준은 그렇고, 사람의 자존심이 그렇습니다.
남 밑에서 밥벌어먹고 살기 싫어서, 자기 사업을 하고 자기가 사장이 되려고 하는 것이 인간의 욕심입니다. 근본적으로 생각해보면, 통제받기 싫어하고 군림하고 싶어하는 욕망입니다.
신앙으로 따져보면, 주님은 우리의 머리, 우리는 주님의 몸입니다. 이것을 싫어하는 것이 타락한 인간의 본성입니다. 못나도 자기가 머리가 되어야 직성이 풀리는 자존심입니다.
그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자존심 때문에 "하나님 없는 세상" "불신세상"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믿는 사람들 조차도, 하나님의 뜻에 자기를 맞추려하지 않고, 자기의 생각에 성경을 끼워맞추려고 합니다. 내가 머리, 주님이 몸입니다.
순종, 복종이라는 것은 "나의 판단"을 꺽는 것에서 출발입니다. "내 생각에는~" "내가 볼때는~" 이것을 가지고 있으면, 스스로 망하는 길입니다. 위치를 뒤집어 버리는 것이 됩니다.
판단과 명령은 머리가 합니다. 몸의 역할은 머리의 명령에 온전히 순종하는 것입니다. 몸이 머리의 명령을 듣지 않을 때, 질병이라고 합니다. 그 질병이 고쳐지지 않고 계속되면, 장애라고 합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의 모습이 장애자가 아닌지 돌아봐야겠습니다. 선천적 장애는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완전한 것으로 복된 것으로 우리를 창조하셨습니다. "사람이 꾀를 내었다" 성경의 판단입니다.
사로로 인한, 외부적 요인으로 인한 장애도 아닙니다. 스스로 장애자가 된 것입니다. 우리 몸에서 스스로 일어나는 질병이 가장 무서운 병입니다. 그런 것은 약도 없습니다. 면역질환, 백혈병, 암 이런것들은 인간에게 가장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스스로를 죽이는 질병.
하나님과 우리 관계에 있어서, 하나님 앞에 우리가 가져야할 마땅한 위치에 있어서, 우리의 신앙에 있어서, 암과 같은, 스스로를 죽이는 심각한 질병은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입니다. "내생각에는~" 그것이 인본입니다.
하나님의 꼬리라도 되어 따라가면 천국입니다. 뱀의 머리가 되면 지옥입니다. 자존심부릴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니 우리는 "순종적인 사람"이 되는게 좋습니다. 독단적인 것은 별로 좋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