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감하지 말라 (신 4:2)

■ 연구

가감하지 말라 (신 4:2)

연구 0 109

성경은 정확무오하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가진 개역한글 성경이 정확무오한가? 제가 가진 성경책에는 오타도 있습니다. 출판사의 실수 입니다.


역사속에 원본성경은 남아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가진 성경은 전부 사본성경, 게다가 번역본, 각각 언어적 표현과 신학적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된 수많은 번역본 중 하나입니다. 이것도 정확무오하다 할 수 있을까?


성경의 정확무오를 "언어"에 대한 무오로 생각한다면, 원어 연구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원본 성경만 정확무오하니, 히브리어 헬라어 공부를 해야 진짜 성경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것이 중세 천주교 방식이고, 여기서 개혁한 사람이 루터입니다.


성경의 정확무오를 단순히 언어적 정확무오로 생각한다면, 학문적 탐구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이것을 신앙적으로 다시 생각해보면, 정확무오란 우리에게 주신 말씀, 자기복음의 정확무오를 뜻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성경의 정확무오를 나에게 주시는 "자기 복음"으로 받아들인다면, 우리의 자세는 완전한 복종이 되게 됩니다.


그러면 가감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받은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지 않고, 거기에 인본의 가치, 인본의 생각을 섞는 것을 말합니다.


흔히 "말씀대로 하면 그게 맞는데, 내 현실은 좀 다르다."는 말을 합니다. 진리로, 성경으로 말하면 할말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내 생각대로 결정하겠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불순종이요, 반역이요, 말씀에 가감하는 것입니다.


진리 앞에 우리가 가져야할 태도는 절대복종입니다. "제가 아직 그정도 신앙이 안되서", "지금은 좀 바빠서", "결혼을 해서", "밭을 사서", "소가 새끼를 낳아서" 이런 온갖 핑계로 말씀에 가감을 하며, 자기 편한대로 믿겠다는 것은 바른 신앙의 자세가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가 가져야할 마땅한 자세는, 우리 찬송가 73장 "무슨 명령 내리셔도 아멘하겠습니다." 이것이어야 합니다.


너무 심한 것 아닙니까? 무조건 복종만 해야합니까? 우리 신앙은 하나님 독재주의입니다. 하나님의 독재적인 절대권력앞에 우리의 마땅한 태도는 복종입니다.


우리에게 자유성이 있지 않습니까? 자유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절대복종"이라는 것은 기준을 말하는 것이지 강제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유성으로 하나님께 절대복종할 수도 있고, 온전히 육신대로 살 수도 있고, 주신 말씀에 가감하여 자기 편한대로 믿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말씀에 가감하여 "적당히 믿는 것"을 "믿음"의 범주에 넣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준에서는, 완전한 복종 외에는 전부 불순종입니다. 말씀을 전혀 따르지 않는 불신자들과, 말씀에 가감하여 편한대로 따르는 자들이나 "불순종"이라는 범주에 같이 포함됩니다.


실제로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에 가감없이 복종하려고 하면, 어려운 것들이 많습니다. 특히 "현실"이라는 방해가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말씀에 복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기부인이 있어야 합니다.


자기 나름대로의 생각, 나름대로의 판단, 나름대로의 가치관, 이 모든 "나름대로"를 부인하고, "무슨 명령내리셔도 아멘"할 때, 복이 있습니다.


우리는 애매하게 가감해도, 그 복의 절반은 받지 않늘까 기대를 하는데, 성경은 분명히 가감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말씀 앞에 우리의 태도는 "절대복종"외에 다른 옳은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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