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 (고전 16:13)

■ 연구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 (고전 16:13)

연구 0 116

본문은 우리에게 세 가지를 명령하고 있습니다. ① 깨어, ② 믿음에 굳게 서서, ③ 남자답게 강건하라. 말세의 오늘은 믿음이 없는 시대입니다. 신자들조차, 바르고 건강한 믿음을 가지지 못한 세대입니다. 이런 우리에게 이 세 가지 명령은 특별히 오늘 시대에 강조되어야 하는 말씀이라 생각됩니다.


“깨어”의 반대말은 “잔다”입니다. 잠을 잔다는 것은 마치 죽은 것과 같습니다. 생명이 있으니 호흡은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적인 반응은 마치 죽은 것 같습니다. 외부의 자극에 어떤 반응도 하지 않습니다. 잠들었으니, 어떤 자극이 있는지 분별하지도 못합니다.


오늘 세상은 공산주의, 폐미니즘, 이기주의, 감성주의 등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세상에 속한 모든 것이 그렇고, 모든 사람은 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깨어있지 않으면, 신자들도 세상과 똑같아져 버립니다. 오늘날 수많은 교회들의 모습이 증거가 되고 있습니다. 교회 간판은 붙여 놓았는데, 교회 안과 교회 밖의 모습이 다를바가 없습니다. 사상이 같고, 구조가 같고, 운영방식이 같고, 추구하는 가치관도 같습니다. 그런 것을 교회라고 할 수 있을까? 깨어있지 않으니, 전부 물들어 버린 것입니다.


“남자”는 “강건”을 뜻합니다. 세상 단어로는 남녀 성별을 뜻하지만, 말씀에서는 신령한 면으로 생각해봅니다. 오늘 우리가 남자답게 강건해야 하는 이유는, 그렇지 않으면 세상에 휩쓸려 가기 때문입니다. 밤길에 여자 혼자 다니는 것과 남자가 혼자 다니는 것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그 남자가 무술 종합 9단 정도 되면, 더 든든합니다. 강건하다는 것은 이런 의미입니다. 오늘 세상은 우리를 삼키려고 하는데, 남자답게 강건해서, 삼켜지지 말라는 뜻입니다.


“깨어”, “남자답게” 이 두 말이 앞뒤로 수식하고 있는 단어는 “믿음”입니다. 오늘 시대는 믿음이 없는 시대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신학교에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무오라고 믿지를 않습니다. 그 신학생들이 목회자가 되는데, 그들이 가르치는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무오라고 믿을 리가 있겠습니까? 물론, 말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무오라고 표현을 합니다. 그러면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인정하고 순종하는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언제 밥 한번 먹자” 누구나 말은 그렇게 합니다. 진실입니까? 그냥 하는 인사말입니까? 이후의 행동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무오한 말씀으로 믿습니다.” 말은 누구나 합니다. 그런데 정말 그 말씀대로 행동하는가를 살펴보면, 오늘날은 믿는 사람이 너무 없는 시대입니다.


오늘날 신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과목이 “목회 상담학”입니다. 현대 교인들은 마음에 상처가 많아서, 상담을 잘해줘야 한답니다. 그래서 프로이트와 융의 심리학을 공부하고, 그들의 심리학을 이용해서 상담을 잘해주면 인기 있는 목회자가 됩니다. 이건 불신자의 방식이지 신자의 방식은 아닙니다.


말씀은 우리를 정죄하고, 우리를 고치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믿음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심리학은 “너는 피해자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자기는 고칠 것이 없고, 전부 남 탓입니다. 이것이 적그리스도이고, 불신세상의 방식이고, 하나님을 거스르는 것이고, 인본과 자기중심의 끝판인데, “사람들이 좋아하니” 상담학을 교회에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그러면 적어도 그리스도의 종은 아닙니다.


아무리 부족해도 교회는 하나님께 좋게 하는 것이지, 사람에게 좋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교회라면, 세상과는 방식이 달라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이고, 그래서 거룩입니다. 오늘 시대는 믿음을 찾아보기 너무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참믿음이 없는 시대, 교회도 신자도 믿음을 져버린 시대에, 적어도 우리는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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