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복 (고전1:18)

■ 연구

연구실로 아끼고 조심해 주셨으면,
모든 분에게 깨끗한 모습을 보이고, 신앙에 유​익하도록 노력했으면 합니다. 

[] 십자가의 복 (고전1:18)

날짜 1970/01/01/09:00(목)
분류 ▶주제연구◀
발제
연구 0 60

십자가는 고난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고난에 참여해야 한다고 알고 배웠습니다. 그러니 오늘날 세상이 보기에 십자가만큼 어리석은 것이 없을 것입니다. 오늘 세상은 즐거운 것, 행복한 것만 생각합니다. 인생에 꽃길만 가득하면 좋겠다고 합니다. 화려하고 아름답고, 형통하기만을 원하는 세상입니다.


과거에는 세상도 “젊을 때 고생은 사서 한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세상 지혜로 살펴보아도 그것이 후에 좋더라는 말입니다. 오늘날은, 당장의 즐거움, 오늘의 행복이 전부입니다. 왜 고생을 사서합니까? 이렇게 좋은 세상에.


그런데 십자가는 고난이랍니다. 그리스도인은 십자가 고난의 길을 가야한답니다. 먼저 주님이 가셨고, 이제 우리도 그 길을 따르는 자라고 말합니다. 왜 굳이 그 고생을 해야합니까? 이것이 이해되지 않으니 이제는 믿는 사람들 조차도 십자가는 찬송의 도구로만 생각하지 따라야할 고난의 길로 생각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길의 결과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학창 시절 무단결석을 하고 오락실을 가면 즐겁습니다. 그날 하루는 행복할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행복한 길입니까? 학생이 하기 싫은 공부는 하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놀면서 시간을 보낸다면, 학교야 의무교육이니 졸업은 하게 될 겁니다. 졸업한 후에 그 인생은 누가 책임지겠습니까?


말하자면, 지금 학생에게 공부는 고난입니다. 그런데 그 고난이 있어야 이후가 좋습니다. 십자가는 육에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오늘의 고난입니다. 그런데 그 고난이 있어야 십자가의 영광이 있습니다. 오늘의 고난 없이 미래의 영광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셨기 때문에 부활하셨습니다. 죽음의 고난 없이는 부활의 영광은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십자가란 정말 고난뿐인가? 당장 우리에게는 고난입니다. 고난이기 때문에 이후의 영광이 더 영광스럽게 됩니다. 영광의 약속이 있는 고난입니다. 오늘 세상은 고난 자체를 싫어하는데, 그것이 자기 인생을 망치는 결과가 됩니다. 오늘 육신대로, 욕망대로, 자기 행복대로 살았던 사람은 영원한 고난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자기 고난을 담담히 받는 사람은, 영원한 위로를 얻을 것입니다. 그것이 홍포 입은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차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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