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주일성수(출20:8)

■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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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주일성수(출20:8)

날짜 1970/01/01/09:00(목)
분류 연구
발제
연구 0 39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예배모범"에 보면 주일 성수에 대한 말이 있습니다. 그 내용으로보면, 우리 공회에서 주일을 지키는 7가지 내용과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장로회총회와 우리의 차이점은, 총회는 법으로 지정해놓았고 우리는 법으로 지정하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월 속에서 보면, 법으로 지정해놓은 사람들은 그 법을 다 어기고 있습니다. 반면, 법으로 지정하지는 않았으나 평소 말씀속에 가르침으로 들은 우리들은 법처럼 지키고 있습니다.


학문을 하는 사람들, 그것이 신학이든 무엇이든, 학자들은 객관적인 문서와 자료를 봅니다. 어떤 교단이든지 그 법과 문서를 보고, "이 교단은 보수적이다. 이 교단은 진보적이다." 판단을 합니다.


그러나 법을 만든 단체는 법과 실제가 참 많이 다릅니다. 어느 단체든지 법을 만든 1세대는 지키려고 만듭니다. 2세대가 되면, 법과 현실은 다르다며 타협을 합니다. 3세대쯤 되면, 법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오늘날은 장로회헌법으로 따져보면 집사, 장로 떼야할 사람이 수두룩한데, 그런 법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교회를 평생 다닌 모태신앙 친구에게 "주일에 돈쓰는 건 아니다."고 하면, "이단이냐"그럽니다. 그러면 그걸 법으로 적어놓고 있는 장로교는 다 이단일겁니다. 이단소리 안들을려고 법을 안지키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안식교 이단, 안식일과 관련된 이단들은, 안식일 법은 정말 철저하게 지킵니다. 그래서 올바른 교단들은 이단 소리 안들을려고 주일을 대충 지키는지, 요즘은 "주일성수"라는 개념자체가 없습니다.


지난 주일, 주일에 대한 말씀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주일은 이차창조의 날이라, 주일밖에 그 기회가 없다하는데, 오늘날 교회들은 주일의 귀함을 너무 잊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다는 말씀이 이런 뜻이지 않을까. 말로는 법으로는 주일성수에 대해서 거창하게 해놓고 지키지 않는 사람들, 법도 없고 강제도 없지만 평소 들은 말씀을 원하고 원함으로 법처럼 지키는 사람들, 어느 쪽이 복된 길인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 알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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