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기적 (마16:4)

■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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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큰 기적 (마16:4)

날짜 1970/01/01/09:00(목)
분류 ▶주제연구◀
발제
연구 0 123

과거 우리와 좀 분위기가 다른 교단에서, 믿음의 증거는 은사로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특히, 대표적이고 가장 흔히 나타나는 은사로 방언을 말했습니다. 그래서 방언하는 사람은 믿음이 좋은 사람, 방언하지 못하는 사람은 믿음이 없거나 아직 어린사람으로 분류했습니다. 심지어, 그 사람이 구원받은 신자인가에 대해서 방언을 증거로 생각했습니다.


당시 보수적인 교단에서는 전부 반대했었습니다. 심지어 그러한 주장은 이단적이라고 비판했었습니다. 그런데 세월속에 저쪽이 부흥이 되고 쪽수가 많아지니, 이제는 우리 바로 옆의 교단에서 조차, 방언은 신앙좋은 사람이 가지는 은사라고 합니다.


믿음에는 기적의 역사가 있습니다. 불신 세상은 알수 없는 세계, 불신세상은 가질 수 없는 능력, 이런 것을 기적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그 기적의 역사가 방언일까? 그건 좀 생각해볼 일입니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이야 백세를 산다지만, 예전에는 육십이면 오래살았다고 잔치를 했었습니다. 그런 시대에 여든이라 하였으니, 죽을 때까지 그 버릇을 못고치더라는 말입니다.


사람의 나쁜 습관에 대해서, "그 버릇 개 주겠느냐."라는 말을 합니다. 딱 개나 줘버리면 좋을 만한 그 버릇을 평생 고치지 못하더라는 뜻입니다.


그 사람의 인생을 망치는 그 버릇, 주변 사람 전부가 압니다. "저 사람은 저것만 고치면 딱 좋겠는데." 심지어 자기 자신도 압니다. 그것만 고치면 인생이 훨씬 좋아질텐데, 딱 개나 줘버릴 그 버릇을 일평생 고치지를 못하는게 인간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고쳐 쓸 수 없다."고 합니다. 기계는 고치면 새롭게 되지만, 사람은 고쳐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새 사람이 됩니다. 거듭나는 역사가 있습니다. 이 일은 율법학자 니고데모조차도 이해할 수 없었던 신비한 일입니다. "어떻게 사람이 그럴 수 있는가? 불가능한 일인데." 니고데모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믿는 사람에게는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이 역사가 있습니다.


이 보다 더 큰 기적이 있을까.


육신적인 사람들은 당장 눈에 보이는 기적만 기적인 줄 압니다. 방언 정도 하면 엄청난 기적인 줄 하는데, 그보다 사람이 거듭나는 기적, 새 사람이 되는 기적, 여든까지 가는 그 버릇, 개나 줘버릴 그 버릇, 도무지 고쳐쓸 수 없는 그 사람이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 이 역사가 적어도 방언보다는 더 큰 기적의 역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거듭남은, 세상은 알수 없는 세계, 불신세상은 가질 수 없는 능력입니다. 그들은 "사람이 어떻게 모태에 다시 들어갔다가 나올 수 있습니까."라고 할 일입니다. 그러나 믿는 우리는,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께는 능치 못하심이 없는 줄 압니다. 그래서 기적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교계는 방언만 기적인 줄 알고, 거듭남이란 기적이 있는 줄은 잊어버린 듯 합니다.


눈앞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축복, 인생의 평안, 경제적 형통, 이러한 기적만 바라는 것이 오늘날 교회입니다. 신앙은 영원세계를 바라보는 것인데, 영원한 가치를 향한 것인데, 고작 그런 육체적 기적이 전부일까.


주님께서도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먹는 문제를 해결하는 기적이었습니다. 불신자는 눈에는 보이는 그 기적만 대단한 줄 압니다. 그러나 주님이 베푸신 가장 큰 기적은 사활대속의 역사였습니다. 그럴 수 없는 것인데, 그런 일은 불가능한데, 주님은 이루셨습니다. 그러니 기적입니다.


오늘 우리의 사고방식이 좀 신령하고 영적인 가치 중심이어야 하지 않을까. 세상은 그 가치를 모르니 "건축자의 버린 돌"입니다. 우리만 아는 비밀이니 "밭에 감추인 보화"입니다. 세상은 그 가치를 모르고 눈에 보이는 기적만 구합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바라보면, 바뀔 수 없는 사람이 바뀌는 것, 변할 수 없는 사람이 새 피조물이 되는 것, 이 거듭남의 역사가 기적 중의 기적, 가장 큰 기적으로 보일 것입니다.


그것은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는 기적, 죄의 종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기적입니다. 사람의 노력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역사하시니, 참 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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