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동행, 하나님만 동행 (창5:24)

■ 연구

연구실로 아끼고 조심해 주셨으면,
모든 분에게 깨끗한 모습을 보이고, 신앙에 유​익하도록 노력했으면 합니다. 

[] 하나님과 동행, 하나님만 동행 (창5:24)

날짜 1970/01/01/09:00(목)
분류 연구
발제
연구 0 74

신인양성일행, 하나님과 함께 걷는 신자의 삶을 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세상을 겸하여 동행하려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날 신학교에도 성경 해석에 언어학, 철학, 심리학, 고고학, 역사학, 과학, 인간이 할 수 있는 수 많은 기술들을 접붙여서 성경을 이해하려고 합니다.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하면 충분할 텐데, 더 잘해보려고 하는 것이 결과는 망하는 길을 가게 됩니다.


교회에서도 “예수 잘 믿으면 복 받습니다.”는 설교만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사실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강단의 “복”이 영생의 복, 하늘의 복이 아니라, 이 땅에서 잘 먹고 잘사는 것만 말하니 문제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거기에 복이 있답니다. 그런데 하나님만 동행하지는 않습니다. 오른손으로 하나님을 붙들고, 왼쪽에는 세상 욕심도 붙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세상 욕심도 채워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런 것도 하나님과 동행이라고 할 수 있을까?


거룩은 구별입니다. 성전은 세상과는 담을 쌓고, 구별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세상과 구별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정확히 말하자면, 하나님만 동행하는 것입니다. 세상욕심, 자기만족, 자기중심, 자기사랑, 자기연민은 다 벗어버려야 합니다. 함께 갈 수가 없습니다.


이런 말을 하면, 오늘날 교인들이 싫어한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면, 세상 복도 따라옵니다.” 이런 말만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진실은 아니지 않습니까? 세상 복은 주실 수도 있고 안 주실 수도 있습니다. 거지 나사로 같은 삶을 살다가 갈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그렇게 중요한 일입니까? 잠깐 살다 가는 인생, 주시는 만큼 감사하고, 안 주시는 만큼 연단하면, 영원무궁토록 풍성을 주실 것인데. 육체 인생보다 영생이 더 중요하지 않습니까?


진실이든지 아니든지, 짧은 인생이든지 긴 영생이든지, 지금 당장 기분이 좋으면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기분 좋은 거짓말을 해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거짓 선지자가 되어버린 목회자들이 오늘날 교계에는 너무 많습니다. 강단을 가지고 장사를 하는 사람들입니다.


옳은 건 옳다고 하고, 아닌 건 아니라고 해야 적어도 양심은 있는 것입니다. 세상과 하나님은 겸하여 섬길 수 없습니다. 함께 동행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과 원수가 되든지, 세상과 원수가 됩니다. 어느 한쪽만 택할 수 있습니다. 구분해야 합니다. 구별해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 우리의 신앙 세계는 여호와만 섬기는 것입니다. 다른 것도 섬기고 여호와도 섬기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만 동행하고, 세상과는 담을 쌓고, 구분하여 잘라내고, 말씀만 모시고 살아가는 것, 그것이 바른 신앙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교계에, 이런 신앙의 모습을 찾기가 어려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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